DGIST 연구팀 "움직임·압력으로 전기·빛 동시생성 센서 개발"

연합뉴스 2025-01-21 11:00:13

김회준(사진 뒷줄 맨 왼쪽) 교수·정순문(사진 가운데) 박사와 연구팀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김회준 교수 연구팀과 에너지환경연구부 정순문 박사 연구팀이 남덴마크대 미시라 교수 연구팀과 국제 공동연구를 해 움직임과 압력을 통해 전기와 빛을 동시에 생성하는 자가발전 센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는 기존 마찰전기 나노발전기(TENG)의 전기 출력 안정성 문제와 기계발광(ML) 소재의 빛 지속 시간 부족 한계를 극복했다.

연구팀은 고무와 같은 재질(PDMS·폴리디메틸실록산)에 빛을 내는 황화아연-구리 입자를 넣고, 은 나노선 단일 전극 구조를 설계해 높은 효율성을 구현했다.

개발한 장치는 5천번 이상 반복해 눌러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최대 60V 전압과 395㎁ 전류를 안정적으로 생성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성을 갖춘 만큼 이 기술을 웨어러블 안전장치, 스포츠활동 모니터링, 구조 신호 장치 등 다양한 실생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