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작년 한 해 국내 채권 결제액이 5천477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0.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채권 결제 대금 현황을 21일 공개했다.
채권 시장은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장내시장과 기관투자자끼리의 거래가 이뤄지는 장외시장으로 나눠진다.
채권은 장외시장의 거래 비중이 훨씬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작년 장외시장 결제대금은 4천844조5천억여원이었고, 장내시장 결제액은 632조6천억여원이었다.
채권 거래 총액은 8천925조원으로 전년보다 2.3%가 증가했다.
장외시장과 장내시장의 거래액은 각각 7천71조원과 1천854조원으로 파악됐다.
장외시장에서의 증권별 결제 대금을 보면 채권이 2천866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가 늘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및 기업어음(CP)의 결제액은 987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7.9%가 줄었고, 단기사채는 990조5천억여원으로 4.6%가 증가했다.
장내시장의 세부 시장별 결제액은 국채 전문 유통시장이 490조8천억여원으로 전년보다 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내 일반채권시장의 작년 결제액은 16조1천억원이었고 장내 환매조건부채권(REPO) 시장은 125조7천억여원이었다.
장내 일반채권시장은 전년보다 결제액이 37.6% 늘었고, 장내 REPO 시장은 반대로 14.6%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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