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2주 전 입영판정검사 7월부터 전면 시행

연합뉴스 2025-01-21 11:00:08

병무청,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

병무청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올해 7월부터 모든 병역의무자는 입대 2주 전에 입영판정검사를 받는다.

병무청은 21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입영판정검사는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만 입대 14일 전에 실시하는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육군훈련소, 해군, 공군, 해병대에 입소하는 모든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군부대에 입소해 입영신체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일부 병역자원이 귀가하는 모습은 사라지게 됐다.

병무청은 해군, 공군, 해병대 근무를 희망하는 병역의무자를 모집할 때 적용하던 가산점 중 임무수행과 별로 관련이 없는 항목을 폐지하기로 했다.

해군 모집에선 컴퓨터속기와 한글속기, 공군 모집에선 한국어능력시험, 해병대 모집에선 공인회계사 자격이 있으면 가산점이 부여됐지만, 앞으로는 이런 자격이 있어도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병무청은 또한 병역 면탈 단속 강화를 위해 체육선수와 연예인 등 병적 별도관리 대상자가 면제 처분을 받으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의료기관에서 이들의 질병 이력을 제공받아 추적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