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10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 참여 의료기관(병원급 이상)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올해 2주 차 372명으로, 5주 전인 지난해 50주 차 142명에 비해 2.6배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계절적으로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이며,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직접적인 환자접촉, 환자의 구토나 분변으로 오염된 환경과 접촉 등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 5세 미만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탈수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시는 가정 내에서도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분리해 생활하거나 보육시설, 학교 등 집단생활하는 경우는 증상 소실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를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익힌 음식 먹기, 끓인 물 마시기 등 안전한 음식 섭취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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