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교사 대상 '문화다양성 교육' 확대

연합뉴스 2025-01-21 07:00:10

외국인 전문 강사 내달 모집

어르신 대상 문화다양성 교육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위주로 운영되던 '문화다양성' 교육 프로그램 대상을 어르신과 교사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문화다양성 교육은 외국인 주민이 늘어나는 사회 변화에 따라 편견과 차별을 줄이고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008년부터 작년까지 1만2천677회에 걸쳐 어린이·청소년, 공무원 등 약 54만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는 다문화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르신과 교육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한다.

어르신 대상 교육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12개 시립·구립 노인복지관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또 서울대 사범대학 교육연수원과 협력해 1월부터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아울러 외국인 전문강사 인력 규모를 넓히고자 10명 내외의 강사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강사 활동을 희망하는 외국인 또는 귀화인이며, 지원 기간은 2월 3일부터 10일까지다.

문화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찾아가는 문화다양성 교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교육 확대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