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고립위험가구 11만명에게 '안부확인 서비스'

연합뉴스 2025-01-21 07:00:10

우리동네돌봄단이 전화·방문…AI 활용 스마트 서비스도

서울시청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고립 위험가구 11만여 명에게 '안부 확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독사 고·중 위험군(7만여 명)의 경우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이 전화하거나 방문해 개별 가구의 상황을 파악한다. 각종 수급 신청이나 긴급 복지 지원, 기업 후원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우리동네돌봄단은 199만여 건의 안부 전화를 했고 37만여 차례 방문 활동을 했다.

고독사 저위험군(4만여 명)에는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를 적용한다.

주로 쓰는 가전에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해 전력량과 조도를 측정하고 위험 신호 감지 시 관제센터에 알리는 방식이다.

시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 야간·휴일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지난 3년 동안 총 7만3천215건의 위기 신호에 대응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설 연휴를 맞아 주변에 고립된 이웃들이 있는지 둘러보고, 돌봄이 필요한 경우 망설이지 말고 동 주민센터에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