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초등학생 30명을 모집하는 고려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에 92명의 학생이 지원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재교육센터 입학 필기시험을 진행한 결과 초등학교 5학년 학급 지원자가 41명, 6학년 학급 지원자가 51명 등 총 9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필기시험으로 학급별 모집 정원(15명)의 1.2 배수에 해당하는 18명씩 총 36명을 선발한다.
안산시는 다음 달 초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뒤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안산시가 고대안산병원과 손잡고 오는 3월 병원 미래의학관에 개소하는 영재교육센터는 지역 내 우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생명, 의공학, 기초의료 등 3개 분야에 대한 이론 교육과 청진기 만들기, 로봇팔 제작, 3D프린팅 등 실습 교육을 월 1회씩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민근 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우리 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선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고대 안산병원과 협업을 통해 개원과 교육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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