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책상황실 24시간 가동…27개 응급의료기관 정상 운영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민생 안정, 의료·방역, 재난·안전, 생활 편의 등 4개 핵심 분야 17개 과제로 중점 추진된다.
이 기간 도와 시군 3천600여명이 근무하는 종합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고물가·고금리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물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등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도내 27개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운영, 응급실마다 1대 1 전담 책임관 지정 등 빈틈없는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감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 대책상황실(26개소)을 24시간 가동한다.
무엇보다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대책반, 경보통제반, 소방 상황반, 산불대책반 등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4개 상황반을 24시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긴 설 연휴 도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원활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수도권 시외버스를 77대 147회 증차하고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대책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가동한다.
이밖에 모두가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 시군 공무원 등 5천여명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을 위문 방문해 격려품을 전달 중이며, 연휴 기간 7천600여명의 결식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우영 도 행정국장은 "주민들이 큰 불편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그동안 응급실 운영이 들쭉날쭉했는데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27개 응급실이 모두 정상 운영되고 문 여는 약국도 대폭 늘려 의료 공백도 없게 하겠다"며 "안전과 민생에 방점을 두고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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