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나라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성장…드림프로그램 성료

연합뉴스 2025-01-21 00:00:24

28개국 122명 참가…"새로운 꿈 선사…동계스포츠 활성화 디딤돌"

2025 드림프로그램 폐회식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18평창기념재단은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2025 드림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드림프로그램은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청소년 스포츠 축제로, 21회차인 올해는 28개국 122명이 참가했다.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국가의 청소년들이 5∼18일까지 평창, 강릉 등지에서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파라스키, 파라 크로스컨트리 등 설상 5종목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 2종목을 훈련했다. 또 스키점프, 스케이트, 컬링 등을 체험했다.

2025 드림프로그램 친선경기 참가자들

청소년들은 K-POP 커버댄스, 태권무, 난타 등을 경험하는 'K-컬처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또 강릉과 서울의 주요 관광지와 올림픽 시설을 돌아보며 한국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18일 열린 폐회식은 참가자들의 소감 발표, 수료증 전달, MVP 참가자에 대한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K-컬처 아카데미에서 훈련한 청소년들이 꾸민 '평창 갓 탤런트'와 K-POP 공연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드림프로그램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사업으로 2004년부터 21년간 눈 없는 나라 위주로 102개국 2천78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 중 160여 명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등 동계스포츠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IOC와 각국 스포츠 관계자들은 "드림프로그램이 눈 없는 나라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꿈을 선사하고 동계스포츠를 활성화하는 데 디딤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2025 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평창 갓 탤런트'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