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등 9개 언론단체로 구성된 언론협업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일으킨 폭력 사태와 관련해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에 대한 테러 행위"라며 "폭동 세력을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20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법치를 뒤흔든 폭도들에게 어설픈 관용이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언론협업단체는 "특히 취재진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행은 전례가 없는 충격적인 행위"라며 "섬뜩한 폭언을 쏟아내더니 취재진을 밀치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는가 하면 바닥에 넘어뜨려 짓밟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극렬지지자들의 폭동과 난동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현업언론단체는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에 견결하게 맞서며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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