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 매력' JYP 신인 킥플립…"K팝 슈퍼루키 되겠다"

연합뉴스 2025-01-21 00:00:17

7인조 보이그룹…"슬라임처럼 어떤 콘셉트든 소화하는 팀"

JYP 차기 그룹 킥플립 데뷔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킥플립'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슬라임이란 단어를 떠올렸으면 좋겠어요. 만지는 대로 모양이 변하는 슬라임처럼 아티스트로 어떤 콘셉트든 소화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동화)

JYP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데뷔를 앞두고 변화무쌍한 매력을 예고했다.

킥플립은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려왔다"며 "'K팝의 슈퍼루키'라는 수식어가 떠오를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킥플립, 빛나는 팀워크

킥플립은 2016년 JYP 공채 오디션 1위 출신인 리더 계훈을 필두로 동화, 주왕, 민제, 동현 등 한국인 멤버 5명과 아마루, 케이주 등 일본인 멤버 2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계훈을 포함한 멤버 일부는 2021년 방영된 SBS 오디션 '라우드'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팀명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스케이트 보딩 기술 이름에서 따왔다. 기존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계훈은 "'킥플립'이라는 팀명을 들었을 때 '이제 첫걸음을 뗐구나' 싶어 벅찬 감정이 들었다"며 "저희의 무대로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미니음반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에는 타이틀곡 '마마 세드'(Mama Said)를 비롯해 '응 그래', '워리어스'(WARRIORS), '라이크 어 몬스터'(Like A Monster) 등 6곡을 수록했다.

동화는 "6곡의 스타일이 전부 달라서 다양한 음악을 나누고 싶다. 신선함을 느끼게 해드릴 테니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다.

킥플립 데뷔 쇼케이스

타이틀곡은 '뻔한 잔소리는 신경 쓰지 않고 갈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젓가락질 못 해도 밥만 잘 먹죠'라는 가사처럼 듣기 싫은 잔소리를 받아치는 노랫말이 특징이다.

계훈은 "엄마의 잔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저희만의 길을 간다는 콘셉트가 팀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처음 듣는 순간부터 타이틀곡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떠올렸다.

킥플립은 아마루가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하고, 동화가 '응 그래' 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첫 활동부터 음악적 역량을 뽐내고 있다. 멤버들은 작사·작곡 능력을 갖춘 소속사 선배 스트레이 키즈를 따라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화는 "앞으로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처럼 여러 곡에 우리의 이름을 담고 싶고 많은 분과 저희 생각을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안무 포즈하는 동화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킥플립은 자신들의 장점을 '끈끈한 팀워크'로 소개했다. JYP를 거쳐 간 보이그룹 선배들처럼 좋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민제는 "숙소에서도 친구처럼 즐겁게 놀고 장난을 치는 사이인데 무엇을 하든 팀워크가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음악방송과 콘서트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는 멤버들은 향후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팀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5년 뒤, 10년 뒤를 예상한다면 오랫동안 재미있게 활동하며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아티스트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세요!"(동화)

무대 꽉 채운 킥플립

c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