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 공수처 공무원 보호 위해 순찰차 거점배치

연합뉴스 2025-01-21 00:00:08

출퇴근 시간 과천청사·경찰서 정문에 1대씩 투입

(과천=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과천경찰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직원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출퇴근 시간에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12·3 비상계엄 사태' 사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에 정부과천종합청사 정문과 과천경찰서 정문에 각각 순찰차 1대(경찰관 2명)씩을 투입한다.

주요 구간은 과천정부청사역~과천경찰서~과천시청~정부과천종합청사 등 총 500여m 구간이다.

공수처 추정 차량 막아선 윤대통령 지지자들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수처가 소속 공무원의 신변 보호 등 협조 요청을 함에 따라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 오전 3시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영장 발부를 결정한 서울서부지법의 문과 유리창을 깨부수고 난입해 집기와 시설물을 파손했다.

이들은 영장심사가 끝난 뒤 법원을 떠나던 공수처 수사팀의 차량을 포위하고 공격하기도 했다.

떨어진 서울서부지법 현판

k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