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양로원 화재로 8명 사망…방화 추정

연합뉴스 2025-01-20 20:00:10

세르비아 양로원 화재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20일 오전 3시30분(현지시간)께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외곽에 있는 한 양로원에서 불이 나 8명이 사망했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화재 당시 양로원에는 30명이 있었다. 사망자 외에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긴급 구조대 책임자인 루카 차우시츠는 소방·구조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이것은 엄청난 비극이지만, 훨씬 더 심각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네나드 스테파노비치 베오그라드 검사장은 사망자 중 한 명이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밀로스 부세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현지 방송 '해피 TV'와 인터뷰에서 "끔찍한 소식, 힘든 아침이다. 부상자들의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