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결제 서비스' 더즌, 3월 코스닥 상장 시동

연합뉴스 2025-01-20 19:00:13

더즌 로고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금융 기술 서비스 기업인 더즌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더즌은 기업용 금융 VAN(Value Added Network) 사업을 한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금융 거래를 할 때 이용 기관과 은행의 시스템을 중개하는 것이 골자다.

종전 기업용 금융 VAN 서비스는 하나의 시스템만 써, 전산 장애시 회사의 뱅킹·결제·수납 업무가 모두 마비돼 큰 재무적 손실이 일어날 위험이 있었다.

더즌은 업계 최초로 '이중화' 기술로 2개의 시스템을 서비스에 적용하며 장애 리스크를 크게 줄여 주목받았다.

회사는 2023년 매출액 약 421억원, 영업이익 약 107억원을 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91.9%와 77.9%였다.

더즌은 이번 상장으로 2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1만500∼1만2천500원이며 총공모액은 26억∼313억원으로 예측된다.

수요 예측은 다음 달 11∼17일 하고 이어 20∼21일 일반 투자자의 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3월 내로 계획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