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 공수처 공무원 보호 위해 순찰차 거점배치

연합뉴스 2025-01-20 19:00:07

출퇴근 시간 과천청사·경찰서 정문에 1대씩 투입

(과천=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과천경찰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직원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출퇴근 시간에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12·3 비상계엄 사태' 사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근시간인 오전 7시 30분~8시 50분, 퇴근시간인 오후 9시~오후 11시 정부과천종합청사 정문과 과천경찰서 정문에 각각 순찰차 1대(경찰관 2명)씩을 투입한다.

주요 구간은 과천정부청사역~과천경찰서~과천시청~정부과천종합청사 등 총 500여m 구간이다.

공수처 추정 차량 막아선 윤대통령 지지자들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수처가 소속 공무원의 신변 보호 등 협조 요청을 함에 따라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 오전 3시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영장 발부를 결정한 서울서부지법의 문과 유리창을 깨부수고 난입해 집기와 시설물을 파손했다.

이들은 영장심사가 끝난 뒤 법원을 떠나던 공수처 수사팀의 차량을 포위하고 공격하기도 했다.

떨어진 서울서부지법 현판

k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