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정비사업 맞춤형 지원…한강변에 5.9㎞ 명품숲 둘레길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20일 올해 균형발전·안전도시·혁신경제·복지도시·교육문화 등 5대 구정 목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이날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년 신년인사회'에서 "구민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스마일 시티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화곡동·공항동 등 저층 주거지 개발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마련한 김포공항 특성에 맞춘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서울시와 적극 협력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에서 추진 중인 46개 재개발·재건축 사업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가양동 CJ부지 개발사업, 서울식물원과 연계한 명소화 조성 사업을 각각 상반기 내로 착공하겠다고 했다.
진 구청장은 민생 안정과 관련, 올해 강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450억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규모도 8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서도서관 가양관 개관, 공진중 폐교 부지를 활용한 '에코스쿨' 및 염창동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구상도 소개했다.
한강과 안양천을 잇는 지점부터 개화산까지 한강 변을 따라 총 5.9㎞의 명품숲 둘레길도 조성한다.
진 구청장은 변화와 역동적인 성장에 구민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의미의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각층의 주민, 직능·사회단체, 유관기관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