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과 국립광주박물관이 다채로운 명절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ACC재단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광주 동구 ACC 어린이문화원 일대에서 전통놀이·창작체험·어린이공연 등 '2025년 다복다복 설날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문화광장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놀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지고,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올해의 상징인 '푸른 뱀' 딱지와 윷·윷판·연 등 전통놀이 도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재개관한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새해 그림책 이야기를, 다목적홀에서는 아시아 그림책 5권 속 이야기를 실감형 체험 콘텐츠로 구성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서는 가족과 함께 윷을 던지며 새해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 한판'과 신년음악회, 드로잉 서커스 등이 펼쳐진다.
어린이극장에서는 동요 '반달'을 바탕으로 제작한 관객 참여형 동심놀이극 '반달정원'이 무대에 오르고, 어린이문화원 방문객에게는 선물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선착순 제공한다.
국립광주박물관도 오는 28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박물관 전시관과 교육관에서 설 명절 문화행사를 연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복주머니 미션 이벤트에 참여하고 인증하면 복주머니에 담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관람 후 광주박물관 사회관계망(SNS)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을 올리면 연 꾸미기와 연날리기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관은 나전칠기 키링 만들기 체험(28일)·다식 만들기 체험(30일)을 운영하고, 전남대 동아리 '무영'이 무형유산 후계자와 협업해 제작한 키트도 만들 수 있다.
후계자들이 현대인의 취향에 맞춰 재해석한 키트를 통해 전통문화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도록 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별로 준비된 재료 수량이 200개로 제한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025년 설맞이 우리 문화 한마당' 문화행사 관련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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