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찾은 원어민 교사들, 해외 홍보대사 역할 '톡톡'

연합뉴스 2025-01-20 16:00:11

한미교육위원단 교사들, SNS 홍보…"전년보다 외국인 크게 늘어"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25 산천어축제'가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한창인 가운데 한미교육위원단 소속 원어민 교사들이 축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장 찾은 한미교육위원단 원어민 교사

화천군은 지난 18일 한미교육위원단 관계자들과 소속 원어민 교사 등 90여명을 축제장에 초청해 축제를 즐기도록 했다.

이 행사는 화천군과 한미교육위원단의 교육 분야 협력 18주년을 맞이해 마련됐다.

화천군은 한미교육위원단을 통해 축제를 알리는 동시에 올해 원어민 교사 배치 확대 협의까지 진행했다.

축제장을 찾은 다양한 국가의 원어민 교사들은 산천어 식당에서 요리를 맛보고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눈썰매, 실내얼음조각광장 등 축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들 원어민 교사들은 축제 현장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담아 SNS 계정에 업로드, 본국과 국내 외국인 지인에게 산천어축제를 소개했다.

화천산천어축제 휴일 인파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한미교육위원단과의 교류 덕분에 화천산천어축제는 해외는 물론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도 알려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화천군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도 지난해보다 증가 추세를 보인다.

올해 축제가 지난 11일 개막한 이후 19일까지 축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만7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천738명보다 크게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3월 화천산천어축제를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한 글로벌 축제로 지정한 바 있다.

산천어축제장 7일만 50만명 돌파

최문순 화천군수는 20일 "우리나라 겨울축제 문화를 글로벌 관광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