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정교·안동 하회마을 등 경북 7곳 '한국관광 100선' 선정

연합뉴스 2025-01-20 16:00:10

동궁과 월지 야경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경주 대릉원과 안동 하회마을 등 도내 대표 관광지 7곳이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표성, 매력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격년마다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 홍보사업이다.

이번에 경북에서는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첨성대·황리단길·월정교를 묶은 1곳과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울릉도와 독도, 안동 하회마을,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포항 스페이스워크가 선정됐다.

경주 월정교 야경

대릉원 지구, 불국사와 석굴암은 2015년부터 6회 연속 선정돼 대한민국 관광지의 상징적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월정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새롭게 포함됐다.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동해의 상징적인 섬으로 동해의 절경과 희귀 동식물을 보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한국관광 100선에 7회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6번째 선정된 안동 하회마을은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 하회선유줄불놀이 등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송 주산지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될 정도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대전사에서 용추폭포로 이어지는 탐방로는 무장애길로 조성돼 휠체어 출입이 가능하다.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멸종위기종 백두산 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호랑이숲'이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림수목원으로 이번에 처음 뽑혔다.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영일만 일출과 일몰, 제철소 야경 등 이색적인 관광 경험을 선사하는 조형물로 인기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역사와 문화, 자연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관광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핵심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스페이스워크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