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정 핵심계획 발표…"도약의 중요한 전환점 마련"
(함양=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함양군이 올해 군정 핵심계획으로 신라시대 문신 최치원의 사회개혁 정신을 계승한 '신(新) 시무 10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진병영 군수는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해, 군민의 신뢰와 믿음 속에서 희망과 변화의 씨앗을 틔우며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최치원 선생의 사회개혁 정신을 계승한 '신 시무 10조 프로젝트'를 추진해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선 복지, 교통, 환경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지역 커뮤니티 허브 공간인 누이센터 착공,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조성, 수요자 중심의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어르신 및 어린이를 위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쓰레기 문전수거와 돈사악취 관리 강화 등 주민 생활 여건을 강화한다.
또 도시재생사업으로 구도심에 활력을 더하고, 함양읍 원도심의 재정비와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을 진행해 균형 있는 도시 발전과 도심 활력을 위한 성장 기반 구축에 주력한다.
청년, 기업체 근로자와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빈집 리모델링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악 완등 인증사업 '오르GO 함양'을 시행하고 백연유원지와 천년의 정원을 연결하는 '상림 포레스트' 등 함양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남계서원 교육체험관, 선비문화 유산 풍류관광벨트 등 관광 자원화 사업은 물론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숲 대관림 복원을 위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도 착실하게 준비한다.
진 군수는 "2025년에도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양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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