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팔로우, 인증샷 이벤트…11만명 방문하며 성황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지난 19일 기준 누적 방문객 11만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애초 예정일보다 일주일 늦은 올해 1월 3일에 개막했지만,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다만, 지난해보다 따뜻한 날씨와 무안 제주항공 사고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의 영향으로 방문객 수는 소폭 감소했다.
축제위원회는 그동안 사회적 분위기로 송어 축제를 즐기지 못한 참가객들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송어낚시에 실패한 방문객을 위한 '꽝 없는 송어 이벤트'를 23일 진행한다.
얼음낚시, 텐트 낚시 참가자 중 송어잡기에 실패한 입장객에게 송어 한 마리를 증정한다.
현재 실내 낚시, 맨손 송어 잡기 참가자는 송어 한 마리를 받을 수 있다.
송어낚시의 경우 송어 반출은 최대 두 마리로 제한되며, 그 이상을 잡을 경우 남은 송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방문객에게 증정하는 '송어 나눔'을 진행해 오고 있다.
매일 오후 3시 30분에는 100% 당첨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기념품과 송어 교환권, 송어요리 시식권을 제공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황금 송어 잡기' 이벤트는 얼음낚시와 텐트 낚시터에서 계속 진행된다.
황금 송어를 잡는 참가자는 순금 반 돈으로 제작된 황금 송어 인증패를 받을 수 있다.
축제 참가비 절감 혜택도 눈길을 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평창송어축제 종합 낚시 이용권 또는 3만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평창 사랑 상품권으로 입장권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3천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된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 내 농산물 판매대와 진부면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송어 낚시 초보자들을 위한 낚시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낚시 전문가 이정구 프로가 낚시 교실 부스 현장에서 초보자들에게 송어를 잡는 요령을 전수해 쉽게 송어를 낚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축제장 푸드존 무대에서는 지역 가수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평창송어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선 팔로우 이벤트와 축제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는 '인증샷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과 '90일의 기적 화장품' 세트를 증정한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이 평창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송어축제는 오는 2월 2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평창송어축제장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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