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는 20일 '제천∼평창 철도사업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공동 건의안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중부내륙권에 위치해 동일한 생활권을 가진 제천과 강원도 영월, 평창군은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갈수록 가속화되는 인구감소로 심각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열악한 도로교통망은 지역 간 물류, 관광, 기업 협력 등 산업 전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소멸과 산업 전반의 경쟁력 하락을 막기 위해선 철도망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동 건의안은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회원 도시인 평창군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추진됐다.
평창군의회는 지난해 5월 제천∼평창 고속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석 달 뒤에는 평창군번영회를 중심으로 대규모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제천∼평창 철도사업 등의 구축계획 반영을 최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국토교통부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올해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은 2026∼2035년에 추진되며, 5년마다 수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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