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혈액 보유량 5.9일분…"헌혈 적극 참여를"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은 20일부터 닷새간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단체헌혈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등 HD현대 울산 지역 계열사 임직원 250여 명이 사전 신청해 동참한다.
사전에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곧바로 신청할 수 있다.
울산혈액원은 헌혈 버스 13대를 사내 13곳에 배치하고, HD현대는 헌혈 시간을 근무 시간으로 인정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HD현대는 2006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맺고 매년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1만4천여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울산의 혈액 보유량은 5.9일분이다.
혈액 보유량이 5일분 미만이면 혈액 수급 위기 '관심' 단계로 분류하는데 설 연휴로 보유량이 줄면서 관심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혈액원 측은 설명했다.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겨울철 헌혈이 줄며 혈액 수급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기업체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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