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주남저수지 등 철새도래지 13곳 일반인도 출입 제한

연합뉴스 2025-01-20 15:00:16

창원 주남저수지 조류 AI 방역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이어지자 철새도래지 13곳에 일반인 출입까지 막는다고 20일 밝혔다.

축산차량과 축산관계자 출입을 통제하던 주남저수지·진전천(이상 창원시), 우포늪·봉산저수지·장척저수지·토평천(이상 창녕군), 사천만(사천시), 고성천(고성군), 양산천(양산시), 화포천·해반천·봉곡천·사촌천(이상 김해시) 등 철새도래지 13곳을 대상으로 일반인도 출입을 제한한다.

도는 또 시군 AI 통제초소를 현재 10곳에서 30곳으로 늘리고, 설 연휴 '일제소독의 날' 운영, 방제인력·장비 추가투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도내에서는 지난 13일과 16일 각각 창녕군 오리농장과 거창군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각각 발생했다.

도는 창녕군 농장에서 오리 2만1천800여마리, 거창군 농장에서 오리 2만2천여마리를 살처분했다.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