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이사장이 국제 세이브더칠드런 연맹 이사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 출신으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 연맹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국제 연맹은 한국을 포함한 30개 회원국과 전 세계 114개국 사업장으로 이뤄져 있다.
전 세계 아동 권리를 지키기 위한 사업의 전략 수립과 글로벌 캠페인 운영을 담당하는 이사회는 미국,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총 17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오 이사장은 "국제 연맹 이사로 한국이 다시 참여하게 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 정부뿐 아니라 민간 단체들 역할이 커졌다는 맥락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국제 사회 취약성으로 인해 아동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차원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의 전략적 목표가 정부 간 개발협력과 상호보완적인 관계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unny1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