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500여명 늘어난 2천300여명 방문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겨울에 경북 경주에서 훈련하려는 스포츠팀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85개팀 2천300여명이 이달에 경주를 찾아 훈련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여명 늘어난 수치다.
축구 종목에는 30개팀 900여명, 야구에는 12개팀 700여명, 태권도에는 40개팀 7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선수를 비롯해 서건우(한국체대), 양희찬(한국가스공사) 등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도 대거 훈련에 참여했다.
경주시는 이들이 다음달까지 경주에 머물며 훈련할 예정인 만큼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동계 훈련지로 인기를 끄는 이유가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시설과 풍부한 숙박시설, 뛰어난 교통여건, 온화한 겨울 날씨 덕분이라고 본다.
알천구장과 축구공원은 천연잔디 8곳, 인조잔디 3곳, 스마트에어돔을 보유했다.
경주베이스볼파크는 우수한 시설과 뛰어난 주변 경관으로 호평받고 있다.
태권도 팀이 많이 찾는 불국체육센터는 인근에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다양하고 관광지와 가까워 훈련 참가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이 많고 동궁원, 황리단길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편리하다.
주낙영 시장은 "다양한 종목의 동계훈련 유치에 힘써 경주를 스포츠 명품도시로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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