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도 보장'…부안군, 군민안전보험 항목·금액 확대

연합뉴스 2025-01-20 13:00:12

부안군청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부안군은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군민 안전 보험'의 보장 항목과 금액을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강력범죄로 인한 상해도 보장되며, 개 물림·부딪힘 사고는 기존에 보장된 응급진료 외에 일반진료비까지 받을 수 있다.

부안군은 지난 2020년부터 별도의 보험비 없이 매년 모든 군민에게 자연·사회재난 등 24개 항목을 최대 3천만원까지 보장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군에 주민등록만 돼 있으면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되며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에게도 혜택이 제공된다.

보장 기간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이며 개인 보험과 중복해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

주요 보장 내용은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 폭발·화재·붕괴에 따른 상해 사망 및 후유장애,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및 후유장애, 농기계사고 상해 사망, 성폭력 범죄 피해 등이다.

권익현 군수는 "군민 안전 보험을 비롯해 앞으로도 군민 안전과 행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며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부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