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난동 사태 당시 취재기자들에게도 폭행이 가해진 것과 관련해 "언론을 향한 묵과할 수 없는 테러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상혁 공보부단장은 이날 성명에서 "법원과 공수처, 경찰은 물론, 언론을 가리지 않고 자행된 이번 폭동은 다수 국민을 위협하는 공공질서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단장은 "피해 기자의 증언에서 드러난 폭동 가담자들의 만행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경찰과 검찰은 위험천만한 폭동을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 구속영장 발부 후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시설과 기물을 파손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경찰과 취재진에게 폭력을 휘둘렀으며, 카메라 등 취재 장비에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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