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시가 K-신도시 모델 적용하면 지원…K-시티 네트워크 공모

연합뉴스 2025-01-20 13:00:09

국내 스마트도시 관련 시업 해외실증도 지원

'K-시티 네트워크' 사업 개요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 스마트도시 모델을 세계로 전파하기 위한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시작한 K-시티 네트워크는 해외 정부의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동시에 우리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 설루션의 해외 실증을 통해 수출을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그간 26개국에서 협력사업 49개를 진행했다.

올해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 분야에서 최대 9개 사업을 선정한다.

계획수립형은 한국형 스마트도시 개발 모델을 적용해 신도시를 개발하거나, 기존 도시를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킬 때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외국 정부나 지방정부, 국제기구가 신청할 수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가 상시적으로 사업 신청을 받으며, 사업 제안서를 선별해 사전 컨설팅한 뒤 연말 3∼4건을 선정한다. 건당 최대 7억원을 지원한다.

해외실증형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제품을 해외 도시에서 실증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5∼6건을 선정해 건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해외실증형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우리 기업으로부터 사업계획을 받아 4월 중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에 참여하는 해외 도시 담당 공무원에게는 올해 7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엑스포'에 초청해 한국 스마트도시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

cho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