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요 지역별 수출 점검…"1월 수출 일시적 둔화 예상"

연합뉴스 2025-01-20 13:00:09

설 연휴에 조업일수 감소…아시아 교역국 연휴 겹쳐 수입 수요도 감소

축사하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20일 오후 수출지역담당관 회의를 열고 지역별 수출 여건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1월 설 연휴로 조업 일수가 줄어든 데다, 중국·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의 연휴가 겹쳐 이번 달 수출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올해는 설 연휴가 지난해(2월 9∼12일)와 달리 1월에 있고, 임시공휴일(1월 27일)을 포함해 연휴 기간이 총 6일간 지속되면서 1월 조업 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4일 감소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중국 춘절(1월 28일∼2월 4일), 베트남 뗏(1월 25일∼2월 2일) 등 아시아 주요 교역국의 연휴로 수입 수요 감소도 발생해 1월 수출은 일시적인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선진국 및 신흥·개도국 모두 전년 수준의 견조한 경제성장이 전망되지만 미국 신정부 출범과 지정학적 갈등 등 무역·통상 환경의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민관 원팀으로 기민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9대 주요 지역 중 독립국가연합(CIS)를 제외한 미국·중국·아세안·유럽연합(EU)·일본·중남미·인도 등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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