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내각 지지율, 작년 10월 출범 후 최저"

연합뉴스 2025-01-20 12:00:20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다른 조사도 하락 또는 횡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18∼19일 2천42명(유효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벌인 여론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28%로, 처음 30%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이 신문이 벌이는 월례 여론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내각 출범 직후인 작년 10월 46%였으나 11월 31%, 12월 30%를 거쳐 이달 추가 하락했다.

아사히신문이 18∼19일 1천103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33%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 신문의 월례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출범 직후인 10월 46%였으며 11월 34%, 12월 36%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이 17∼19일 1천15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서는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40%로 전월 조사치(39%) 수준에서 횡보했다.

다만 요미우리 설문에서도 여소야대 지형에서 이시바 총리가 정권 운영의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인 응답률이 64%에 달하며 '그렇다'(24%)를 크게 웃돌았다.

또 이시바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66%는 '그렇지 않다', 23%는 '그렇다'고 각각 답했다.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