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116일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당초 2월 1일부터 대책본부를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일시적 가뭄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져 이같이 결정했다.
대책본부는 도와 각 시·군, 읍면동에 차려지며 1천500ℓ급 산불 진화 임차 헬기 2대도 배치했다.
산불진화대와 산불감시원 수는 각 658명, 760명이며 야간 산불에 대비해 신속 대기조도 편성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익산산림항공관리소, 각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불 초기 진화와 피해 최소화에 힘쓴다.
특히 설 연휴(1월 25∼30일)에 성묘객과 등산객이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 공원묘지 등에서 산불 감시 체계를 유지한다.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최근 산불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추세를 반영해 예년보다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씨를 다루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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