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KAIST모빌리티연구소 첫 협업…과학 실험·진로 상담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지난해 11월 충남 내포신도시에 문을 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모빌리티연구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KAIST'를 목표로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KAIST 새마을봉사단은 최근 홍성읍내 홍주중학교를 사흘 동안 방문해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육 봉사 활동을 했다.

KAIST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과학 실험, 초소형 컴퓨터 기판을 활용한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세계 건축물의 구조를 살펴보고 마시멜로와 스파게티 면을 이용한 높은 구조물 쌓아보기, ABO식 혈액형 원리 이해하기 등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진로 상담도 이뤄져 지역 중학생들이 과학 기술 분야에 자신감을 갖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됐다고 충남도 측은 설명했다.

안호 산업경제실장은 "모빌리티연구소가 문을 연 것이 도와 KAIST 간 협업의 시작"이라며 "2028년 개교할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등이 내포신도시 상징 가운데 하나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첨단 모빌리티 선도 기술 연구와 기술 창업·벤처 기업 지원, 산학연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so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