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설 명절 앞 고속도로 주유소 100여곳 특별점검

연합뉴스 2025-01-20 12:00:08

23일 정유업계와 시장 점검회의…"석유 가격 안정화 동참해달라"

휘발유 경유 판매 가격 14주 연속 상승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4일까지 100여곳 고속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가짜 석유 판매 등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판매 가격 안정화를 독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700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산업부는 오는 23일 국내 주요 정유사 관계자들과 석유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국내외 석유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업계에 석유 가격 안정화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20일 세종시 다정동 소재 알뜰주유소를 방문하여 현장 석유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국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석유 가격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최 차관은 "최근 환율 상승과 미국의 대러시아 추가 석유 제재 등에 따라 국내외 석유 시장 불안정이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업계와 협력해 설 연휴 기간 전후 석유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석유공사와 함께 국민들이 귀성길에 값싼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피넷(www.opinet.co.kr) 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 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