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단 35개 기업이 영암쌀을 사용, 지역순환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20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대불산단 35개 기업의 영암쌀 소비량을 20kg들이 1천18포대로 나타났다.
이는 군이 지난해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추진한 '지역-기업 상생협력사업'의 대표 성과로 분석된다.
군은 지난해 4월부터 대불산단 기업에 영암쌀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3개 기업의 구내식당 등에 판매한 영암쌀은 20kg들이 40포대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이에 군은 기업 애로사항 청취, 생활 민원 해결 등으로 신뢰를 쌓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판매를 확대해 나갔다.
상생협력사업 이후 대불산단 입주기업은 영암쌀은 물론 농특산물 등을 다량 구입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김명선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과 기업이 협력하며 상생의 길을 함께 걸어온 결과다"라면서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영암형 지역순환경제가 탄탄하게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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