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혁신 리포트 2024'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전국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카카오톡 기반 알림톡으로 연간 4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035720]는 20일 정부·공공기관의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를 담은 '공공혁신 리포트 2024'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국 233개 산하 행정기관에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을 절감했다.
이 중 서울 노원구는 카카오톡 기반 체납 안내 서비스를 통해 도달률 106%(재안내 포함)를 달성,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또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구축한 '마음건강 챗봇'으로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방청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에 무료 응급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작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에 참가, 카카오톡을 통한 공공혁신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임효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은 "카카오는 디지털 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의 연결과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정책도 지원하며, 공공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재왕 건국대 안보재난관리학과 교수는 "카카오는 기술과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 연령, 인종, 학력 등과 무관하게 차별 없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정보 양극화 해소 및 실질적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공 혁신이 보다 활발해지고, 플랫폼 이용자가 더 안전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