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아이·쌍계명차 협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그림 에세이 '루의 느긋한 행복'에는 용기를 북돋는 차 한 잔을 끓여주는 마법 토끼 루가 등장한다.
때로는 차오르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때로는 달빛처럼 잔잔한 슬픔을 담아내는 에세이 속 '스페셜 티'를 직접 맛볼 수 있게 됐다.
만화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씨아이는 20일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가토 다카의 '루의 느긋한 행복' 출간에 맞춰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으로 차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쌍계명차와 협업해 수국유자차, 체리 루이보스, 스위트 라벤더, 히비스커스 블라썸, 캐모마일, 페퍼민트, 마리골드 블라썸 등 차 7종 패키지를 판매한다.
'루의 느긋한 행복' 속 주인공의 직업이 차를 만들어주는 티 소믈리에(차 감별사)라는 점에서 착안한 기획이다.
협업 상품은 대형 서점 온오프라인 매장과 서울 마포구 소재 카페 비온아넥스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원씨아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굿즈(기획상품)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간 굿즈로는 인형, 아크릴 스탠드가 주를 이뤘지만, 이를 식음료, 의류, 스포츠용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민호 대원씨아이 대표이사는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 사업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