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리테일 테크기업 컬리는 2022∼2024년 3년 연속 거래한 협력사가 1천800여개로 전체 직매입 협력사의 80%를 차지한다고 20일 밝혔다.
180여개 업체는 컬리에서 각각 3년간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컬리에서 판매하는 평균 상품 단가가 1만원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100억원 매출'은 상품 100만개 이상을 팔아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이다.
컬리의 협력사는 대부분 식품 중소기업이다. 컬리는 지역 농가를 돌며 신선식품을 직접 발굴하거나 협력사와 손잡고 간편식과 디저트 등을 공동 개발한다.
무항생제 계란을 생산하는 가농바이오는 컬리에서 최근 3년 동안 약 1천만개의 판매량을 올렸다. 이연복 셰프의 목란도 중식 간편식으로 600만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밖에 농업회사법인 매곡친환경은 컬리가 창업한 2015년부터 친환경 채소를 팔고, 부산의 유명 갈비탕 사미헌과 축산기업 태우그린푸드는 2018년부터 각각 간편식과 한우를 컬리에 공급해왔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컬리는 협력사들과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매출과 수익성 모두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도 대부분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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