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로 학생 정서 함양…경남교육청 'KBS 이수인 동요제' 개최

연합뉴스 2025-01-20 00:00:18

KBS 이수인 동요제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KBS창원방송총국과 함께 '이수인 동요축제 둥글게 둥글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KBS창원홀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경남 의령 출신 이수인(1939∼2021) 작곡가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동요 부르기 문화를 확산해 학생 정서를 함양하고, 순수한 동심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작곡가는 '아빠의 얼굴', '둥글게 둥글게', '앞으로', '솜사탕' 등 500여 곡의 동요를 작곡하며 한국 동요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는 생전에 "어린 시절은 어린이답게, 어린이다운 노래를 늘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동요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이 작곡가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음악을 통해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전국 180여팀이 참가 신청서를 내 온라인 동영상 심사를 거쳐 24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축제는 현장 심사를 통과한 8팀이 참여해 관객 900명에게 아름다운 동요를 선사했다.

이 축제는 2월 중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동요 부르기를 통해 어린이가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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