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행…1조5천억원 투입

연합뉴스 2025-01-19 12:00:05

경북도청

(안동=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경북도는 올해부터 도내 대학교와 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RISE는 기존 교육부 중심의 재정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직접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춰 고등교육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도는 '1시군-1대학-1특성화',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지역대학 특성화 강화', '지역 현안 해결' 등 4개 프로젝트에 17개 세부 과제를 설정했다.

1시군-1대학-1특성화 프로젝트는 지역별 주력 산업에 맞춰 대학 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역별 주력 산업으로는 포항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 등이 있다.

지산학연 협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아이디어 창업, 현장 실무 교육 등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다.

지역대학 특성화 강화는 대학 혁신 유도, 지역 현안 해결은 청년 유출 문제 대응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는 앞으로 5년간 1조5천300억원을 투입해 도내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정주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래 세대가 머물고 싶은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