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과 서울시 잇는 소통창구…'서울생활 살피미' 모집

연합뉴스 2025-01-19 12:00:04

일상 속 불편 모니터링·개선방안 제안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서울에 사는 외국인 주민과 시의 소통 창구가 될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외국인 주민의 관점에서 서울 생활 속 불편함을 알리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며 오는 24일까지 60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법무부가 주관한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 컨설팅' 성과 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4개국 외국인 주민 40명이 활동하며 386건의 제안을 했다.

대표 사례로는 신림선 도시철도 승강장 안내문 '자동 여닫힘' 공지에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부착하라는 제안 등이 있었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귀화인, 결혼 이민자 중 한국어 또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 후 최종 합격자는 2월 3일까지 개별 통보한다.

선발되면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모니터링 보고서 1건당(월 최대 4건) 3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지원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서울외국인포털, 한울타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외국인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모집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