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 해 울산지역에서 '국가호흡기바이러스 통합 감시사업'을 수행한 결과, 검출된 바이러스의 절반 이상이 급성호흡기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시행되는 이 사업은 호흡기질환 원인병원체 규명과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것으로, 지역 협력의료기관 5곳에서 매주 1회 제공받은 검체를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울산에서 총 1천146건의 검체를 검사했으며, 이 중 969건(84.6%)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검출 바이러스는 급성호흡기(7종)가 610건(53.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코로나19(222건·19.4%)와 인플루엔자(137건·12.0%) 순이었다.

7종의 급성호흡기 중에는 리노 219건, 아데노 88건, 호흡기세포융합 71건 순으로 많이 검출됐다.

이번 감시사업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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