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인천 전체 56개 전통시장 중 5개 미등록 시장을 뺀 51개다.
시는 국비 70%를 지원받아 3년간 모두 1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첫해인 올해는 지난해 수요조사에서 스마트 안전시스템 우선 설치를 희망한 24개 전통시장 가운데 10개 안팎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3월까지 시장별 여건 조사와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상반기 착공,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은 시장 내 점포별로 분전반에 전기화재예방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점검하고 과부하·누전·이상전류 등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점포상인과 시·군·구 재난상황실, 소방서에 문자 통보가 발송된다.
시는 전통시장 화재의 주된 원인이 전력선 과부하,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전체 점포에 스마트 안전시스템 설치가 가능한 시장부터 우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화재 위험으로부터 상인과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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