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홍천강 꽁꽁축제' 개막…송어낚시 등 15일간 행사 다채

연합뉴스 2025-01-19 00:00:16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 대표 겨울축제로 성장한 '홍천강 꽁꽁축제'가 18일 성황리에 개막, 15일간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홍천강 꽁꽁축제 개막 첫날

올해 13회째를 맞은 축제 개막행사는 신영재 홍천군수,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축제장에 오면 송어낚시와 송어회, 구이 등 맛있는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며 "6년근 인삼 배합사료를 먹여 키운 인삼 송어를 통해 차별화된 겨울축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강 꽁꽁축제에 활용되는 송어는 홍천에서 생산된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여 관광객에게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홍천강 꽁꽁축제 부교 낚시터

또 축제기간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을 것에 대비해 폰툰(부교)을 강 위에 띄워 낚시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부교낚시터에는 1천500개의 구멍을 통해 얼음이 얼지 않더라도 강 위 폰툰에 올라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장에서 송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으며, 추첨을 통해 경차 2대도 제공한다.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은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공영 주차장과 전통시장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해 관광객 편의를 돕는다.

홍천강 꽁꽁축제 개막식...자동차 경품 지원

이날 꽁꽁축제 연계행사로 '2025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 대회'도 함께 개막해 축제를 더 풍성하게 했다.

지난 16일부터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이날 개막식이 열렸다.

경기는 20일까지 한국, 미국, 태국, 몽골 등 총 4개국, 1천366명(98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홍천강 꽁꽁축제 개막 행사

전명준 재단 이사장은 "청결한 사육환경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키운 인삼 송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 만족도를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