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설 전후 철새도래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총력

연합뉴스 2025-01-18 00:00:41

해남군청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설 명절 귀성객과 차량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재난형 가축전염병은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특별방역대책 기간 이후 단 한 건의 의심 신고 없이 청정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우선 명절 전 24일과 명절 후 31일에는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철새도래지 및 축산 농가 출입구 주변 등을 축협 공동방제단과 군 방역 차량,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해 빈틈없이 소독할 계획이다.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축산사업소 내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해 철새도래지 등에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진출입로 63개소에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차단 방역을 유지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많아져 바이러스의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며 "축산 농가에서는 2월 말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끝날 때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