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2연패 시동…코치진 전략 세미나 실시

연합뉴스 2025-01-18 00:00:38

KIA 타이거즈 코치진 전략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KIA 구단은 지난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대회의실에서 코치진 전략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최준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1군과 퓨처스(2군) 및 잔류군 코치진, 트레이닝 코치, 프런트 등 45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력 분석 파트에서는 최근 10년간 리그 2연속 통합 우승팀이 없었던 요인을 분석하고 올 시즌 구단이 보완해야 할 점을 짚었다.

또한 ▲ 파트별 지난 시즌 리뷰와 올 시즌 목표 설정 ▲ 활발한 소통을 위한 1군과 퓨처스 코치진 미팅 월례화 ▲ 선수별 체계적인 루틴 확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자료를 확인하는 이범호 감독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과 프런트가 한마음으로 움직여서 2024시즌 통합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2025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역전승이 가장 많은 팀이었다는 건 잊고, 역전패가 5번째로 많은 팀이었다는 걸 기억해주길 바란다. 스프링캠프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략 세미나를 주최한 최준영 대표이사는 "지난해 통합 우승에는 전략 세미나가 분명히 밑거름됐다고 생각한다. 우승이라는 추상적 목표가 아니라, 파트별로 구체적인 수치를 설정해 그 목표를 이뤘다"며 "올해는 파트별로 더 잘 준비해서 고맙다. 도전자의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4b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