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송상진 사진작가가 한강을 주제로 한 사진집 '한강을 따라서'를 발간했다.
송 작가는 최근 3년간 촬영한 9천여컷의 한강 사진 중 400여작을 엄선해 일부를 사진집에 담았다.
태백산맥에서 시작해 강원·경기·서울을 거쳐 서해로 흘러가는 길이 497km의 한강 중 서울 강동구에서 강서구에 이르는 41.5km의 구간을 촬영했다.
그는 한강 다리의 모습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고 성장하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뿐 아니라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함께 담아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모습을 선보였다.
서울의 빛과 공기, 시간의 흐름, 그리고 도시의 색감과 문화 또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작가는 광주시에서 대변인 등 40여년간 공직 생활을 했으며 재직 중에도 여행 사진 컨설팅 과정을 수료하고 사진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 등을 했다.
송 작가는 17일 "한강의 색다른 느낌과 멋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이 한강을 찾아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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