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한무숙문학상에 문지혁 '고잉 홈'

연합뉴스 2025-01-18 00:00:34

소설가 문지혁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제30회 한무숙문학상에 문지혁(45)의 소설 '고잉 홈'이 선정됐다고 한무숙재단이 17일 밝혔다.

지난해 출간된 '고잉 홈'은 일상과 환상이 뒤섞여 불안과 공포가 엄습하는 기묘한 세계를 그렸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현실과 환각의 절묘한 조화로 현대인의 내면에 잠재한 불안과 공허를 포착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무숙문학상은 소설 '역사는 흐른다', '만남' 등을 쓴 작가 한무숙(1918∼1993)을 기려 1996년 제정됐다. 한무숙재단과 서울 종로구청이 공동 주최하며 상금은 2천만원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종로구청에서 열린다.

jae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