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가수 김종서가 17일 새 싱글 '달팽이'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달팽이'는 그룹 패닉이 1995년 발표한 동명 원곡을 김종서가 리메이크해 부른 것이다. 그가 신보를 내는 것은 2023년 '인 마이 라이프'(In My Life) 이후 약 2년 만이다.
김종서는 소속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 가운데 꿈조차 없는 친구들이 많다는 암울한 세태를 뉴스로 접했다"며 "이 노래가 지쳐있는 모든 이들에게 자그마한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노래했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원곡의 가사가 지닌 정서를 담담히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0년대 같은 시기 활동했던 패닉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였다"며 "작은 숨소리도 살리기 위해 디테일에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1987년 데뷔한 록 뮤지션 김종서는 밴드 시나위와 부활을 거쳐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대답 없는 너',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c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