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에서 거래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전날보다 1.6원 오른 1,458.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2원 상승한 1,457.9원에 개장한 뒤 1,453.1∼1,458.4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시장에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졌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취임이 코앞이라, 그 어떤 예측도 무의미해지는 시기"라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 강세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과 비슷한 109.13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최근 110을 넘으며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한편 일본은행이 다음 주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엔화는 강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2.71원)보다 4.23원 오른 936.94원이다. 엔/달러 환율은 0.34% 내린 155.63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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